우리나라의 차
저는 작년 가을에 일본의 한 홍차애호가가 웹에 띄운 글을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자주 갑니다. 그런데 한국의 홍차는 아직 발전도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급호텔이나 유명한 카페에서 홍차를 주문해도 나오는 것은 립튼의 아메리카 티백 뿐, 게다가 레몬 티였습니다. 유일하게 leaf tea 로 포트 서비스를 하는 곳은 호텔 신라 뿐이였으며 거기서 쓰고 있는 차는 'Fortnum & Maison' 으로서 일본의 차 전문점과 비슷한 맛이였습니다. 최근에는 홍차가 판매되게 되었으나 'Fortnum & Maison' 이나 'Fauchon' 밖에 없었으며 가격도 일본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홍차가 보급되지 않는 것일까요. 제 추측으로는 유교문화에 의하여 불교가 배척되었고 미국의 영향때문에 미국식 립튼 티백이 대량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저는 후꾸오까에서 좋은 홍차를 사서 배를 타고 한국으로 갑니다. 그리고 서울의 하숙집 주인에게 홍차를 드립니다. 이것은 작은 홍차보급운동이지만 저는 2002 년 월드컵 개최때까지 한국인이 인도 등 주요 홍차생산국으로부터 홍차를 수입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또 한국에도 여러 홍차 전문가가 생겼으면 합니다. 한국요리에는 이외로 홍차가 잘 맞기 때문입니다. 김치나 찌개에는 진한 아샘과 향이 강한 랩상소우총이 어울리며 궁정요리에는 다질링이 어울립니다. 마치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처럼요.
저는 이 글을 읽고 한국에도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이 웹페이지입니다. 이 페이지가 우리나라에도 홍차를 즐기시고 이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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